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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화학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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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오존과의 전쟁, 휘발성 유기화합물 집중관리한다" 낙동강유역환경청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고농도 오존 발생이 잦은 여름철(6~8월), 오존 저감을 위해 오존 생성 유발물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을 특별 관리한다. ​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오존 농도와 주의보 발령 횟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심화되는 오존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부산·울산·경남 오존주의보 발령일수는 2011년 2일 정도에서 2019년에는 140일로 크게 늘었다. ​ 오존은 강력한 산화력으로 노출시 만성 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주로 기온이 높고 일사량이 많은 여름철 오후에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의 광화학 반응으로 생성된다. ​ 이번 특별 관리대책의 골자는 VOCs 다량 배출사업장 특별점검을 통해 VOCs 배출 감시 강화, 사업장 대상 기술 지원 및 홍보를 통..
“염산인지 몰랐다” 위험에 방치된 도금 노동자 녹산산단 도금사업장 조사 결과 30%는 취급 물질 모른 채 작업하여 유해물질에 노출돼 온갖 부작용 ​ 부산 강서구 녹산산단의 한 도금업체에서 4년 넘게 일한 이주노동자 A 씨는 2년 전부터 온 몸에 붉은 반점이 생겼다. 아침에 가슴이 답답할 때면 얼마 전 다른 이주노동자 한 명이 ‘숨이 잘 안 쉬어진다’며 병원을 들락거리다 결국 귀국했던 일이 생각난다. A 씨는 “사업장에서 염산이 든 통을 수조에 부을 때는 숨을 꾹 참고 고개를 최대한 돌린다”면서 “그래도 손이나 팔에 튀면 벌겋게 달아올라 한 달간 벗겨진 피부가 쓰리다”라고쓴웃음을 지었다. 다른 도금업체에서 산 처리 공정을 하는 김 모(50대) 씨도 사정은 비슷하다. 최근 들어 부쩍 피로감과 가슴 통증에 시달린다. 옆 동료는 눈이 부쩍 건조하고 피부에 ..
경기도 특사경, 유해화학물질 불법처리 수사 착수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6225곳 ​ 경기도는 다음달 2일까지 유해화학물질 불법처리에 대해 집중 수사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 '유해화학물질'은 화학물질관리법에 의해 지정·관리되는 화학물질로 유독물질, 허가물질, 제한물질, 금지물질, 사고대비물질 등 유해성, 위해성이 있거나 그러한 우려가 있는 물질이다. ​ 관리가 소홀할 경우 화재, 유출 등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 수사 대상은 도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6225곳으로 유해화학물질 제조업, 사용업, 판매업, 보관저장업, 시약판매업 등 화학물질관리법상 영업행위를 하는 업체들이다. ​ 내용은 ▲유해화학물질을 허가 없이 영업 또는 취급 행위(5년 이하 징역, 1억원 이하 벌금) ▲시설 및 장비 미점검 등 취급 기준..
환경부, 유해화학물질 9종 5년내 1656톤 절감 환경부는 221개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벤젠, 염화비닐 등 유해화학물질 9종 1656톤을 2024년까지 줄일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2018년 배출량 대비 33%, 2024년 배출 전망치와는 52% 감축한 양이다. ​ 지난해 11월 도입한 '화학물질 배출저감 제도'에 따라 기업이 설비개선, 공정관리 등 자발적으로 실천하도록 하고 있다.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대기 △수계 △토양으로 연간 1톤 이상 배출하는 사업장은 5년마다 배출저감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 벤젠, 염화비닐 등 9종 화학물질은 올해부터 적용된다. 2025년부터 53종, 2030년부터는 415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화학물질별로는 디클로로메탄 16%, 디메틸포름아미드 47%, 트리클로로에틸렌은 75% 저감할 계획이다. ​ 저감계획..
충남도, 유해대기오염물질 감시한다 입체적 감시체계 운영...서산·당진 산업단지 대기질 집중 조사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30일 서산·당진 산업단지 주변 대기질 개선을 위해 ‘유해대기오염물질 입체적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 이번에 구축한 유해대기오염물질 입체적 감시체계는 ▲유해대기 측정소 ▲이동식 유해대기 측정시스템(SIFT-MS, 드론)으로 구성, 지상과 상공에서 감시를 수행한다. ​ 유해대기 측정소는 대산읍 기은리·대죽리에 설치해 벤젠 등 16종을 상시 분석한다. ​ 유해대기 측정시스템은 선택적 다중 이온 질량 분석기(SIFT-MS)를 차량에 탑재한 장비로, 이동하면서 실시간으로 50여 가지 이상의 악취 및 유해대기오염물질을 측정한다. ​ 또 드론으로 상공에서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시료를 포집해 분석한다. ​ 도 보건환경연구..
화학물질 안전사고 되풀이…실질적 예방책 필요성 제기 3명 사명·9명 부상 고잔동 화재 1급 위험물 취급과정 발생 추정 ​ 최근 3년 유사사고 지속적 반복 산단 인접한 서구·남동구 위험 안전조례 불구 대비체계는 부실 인천에서 화학물질 관련 화재·폭발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사업장 지도·감독을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예방 체계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서구와 남동구 등은 화학물질 안전 관리 조례를 제정했지만 사고 예방과 대응은 미흡한 실정이다. ​ 2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인천 남동구 고잔동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한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재는 화재폭발 1급 위험물질인 아염소산나트륨을 다루던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 인천에서 이 같은 화학물질 사고는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지난 7월에도 서구..
유해화학물질 방치·폐업해도 환경부는 1년 넘도록 ‘깜깜이’ 문 닫은 9곳 중 2곳 염산 등 그대로 둬 환경부는 감사 통보받고야 과태료·고발 “남은 유해물질 사유재산이라 처리 곤란” “국세청서 폐업 정보받도록 개정안 발의” ​ 전남 함평군의 산화 알루미늄을 만드는 공장 안. 이 업체는 2년 전 국세청에 폐업신고를 했지만, 업체가 취급하던 3t 분량의 수산화나트륨은 공장 내 저장탱크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과거 양잿물이라고 부르던 독성물질이 별도의 관리 없이 다량으로 무단 방치된 셈이다.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는 폐업 전 유해물질을 모두 폐기하고 환경부에 신고해야 하지만, 이런 과정을 모두 생략한 채 국세청에만 폐업신고를 한 것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감사원의 감사 통보를 받고서야 뒤늦게 사실을 파악했고, 지난 8월 현장 점검 후 폐업한 업체 대표에게 과태료 6..
경북 고령 폐반도체 제조공장서 유해화학물질 누출 어제(24일) 오후 5시 45분쯤 경북 고령군 성산면에 있는 반도체 부품 제조 폐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됐습니다. 유출된 화학물질은 '메틸클로로실란'으로, 주변에 있는 물질과 반응해 염화수소가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 해당 공장은 지난해 9월쯤 폐업해 운영하지 않고 있었으며 사고 1시간 전에 내부 시설물 철거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설비 배관 안에 남아 있던 화학 물질이 해체 과정에서 흘러나왔고 작업자들이 떠난 이후에 화학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고령군청 관계자는 2차 피해 가능성에 대비해 사고 지점은 물론, 주변 장소를 정밀 측정했지만, 현재는 해당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 고령군청 등은 철거 작업자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