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해화학물질 기사

(152)
섬유제품 품질·안전시험 수수료 75% 지원한다 경기도가 시험인증과 관련해 비용부담을 느낌에 따라 수수료 일부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섬유소재연구원(KOTERI)과 함께 도내 섬유기업을 대상으로 한 ‘섬유제품 유해물질 시험 수수료 지원’ 사업은 지난 2017년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 시행에 맞춰 추진했다. 도는 2017년 5천923건을 시작으로, 2018년 5천362건, 2019년 상반기 2천112건 등 현재까지 총 1만3천397건의 유해물질 시험분석을 지원해왔다. 이 밖에도 전안법 설명회 및 제품안전인증·규제 세미나 개최를 통해 기업들의 제품안전관리 의식 제고에 힘쓰고 있으며, 다양한 섬유기업의 애로사항 해결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 올해 지원대상은 경기도 내 소재 섬유관련 중소기업으로, 유해물질 시험분석 수수료를 75%..
미세먼지·오존 원인 휘발성유기화합물 관리 강화…연 15만t↓ 환경부,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 내일 공포 미세먼지와 오존의 원인물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을 줄이기 위해 관리 기준이 강화한다. 환경부는 VOCs 발생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확정해 16일 공포한다고 15일 밝혔다. ​ VOCs는 벤젠, 톨루엔 등 1기압 250도 이하에서 끓는 탄화수소 화합물을 통칭한다. 그 자체로도 사람에 해롭지만, 대기 중에서 화학 반응 등을 통해 미세먼지나 오존으로 전환해 인간에게 피해를 주기도 한다. 우리나라 연간 VOCs 배출량은 2010년 87만t에서 2015년 92만t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원유 정제 등 생산공정과 페인트 등 유기용제 사용 부문의 VOCs 배출량이 전체의 73%를 차지한다. 개정안은 이 부..
사고대비물질 취급 중소기업, 힘 합쳐 화학사고 대응 ▷ 화학물질안전원, 사고대비물질 취급 중·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공동 비상대응체계 마련을 위한 시범사업 실시 ▷ 효율적인 화학사고 예방·대비·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원활한 지역사회와의 소통으로 사업장에 대한 신뢰도 향상에 기여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원장 류연기)은 중·소규모 사고대비물질 취급 사업장들을 대상으로 '위해관리계획 비상대응정보 공유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7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 실시한다. ​ ※ 사고대비물질: 급성독성(急性毒性)ㆍ폭발성 등이 강하여 화학사고의 발생 가능성이 높거나 그 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화학물질로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불산, 황산 등 97종이 지정되어 있음(2019년 6월 28일 기준) ​ 이번 시범사업은 사고대비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들이 위해관리계획..
OO기업, 사용금지·제한 화학물질 25개 공개…협력사도 제한 2019 지속경영가능보고서에 공개…화학물질 관리 투명화 OO기업 사업장 내 사용규제물질 공개 개수를 크게 늘렸다. 지난해 11개 성분을 사용 금지·제한 화학물질로 지정했다고 공개한 데 이어 올해 공개 범위를 25개까지 늘렸다. 지난해 공개한 11개의 사용 금지·화학물질은 OO기업의 협력사들도 사용이 규제된다. 28일 OO기업이 공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19'를 보면, OO기업은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25개의 유해물질을 각각 '금지', '제한' 유형으로 분류했다. 이 중 '금지' 물질은 어떠한 경우에도 사용을 금지하고, '제한' 물질은 일정한 조건 하에서만 사용을 허용한다. 먼저 벤젠과 n-헥산의 경우 OO기업 및 협력사의 사업장에서 어떠한 용도로도 사용이 금지된다. 메탄올은 세척·탈지·냉각 공정에서 ..
암으로 세상을 떠난 두 노동자의 공통점 “그분은 돌아가셨습니다.” 듣는 순간 가슴에서 무거운 것이 툭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작년 연말에 대장암 환자가 불쑥 직업병 상담을 하고 싶다고 찾아왔다가 예약만 잡고 돌아갔다. 병색이 완연한 얼굴로 노무사와 함께 찾아온 50대 남자. 반도체 및 LCD 제조공정에서 사용한 폐세정제를 재활용하기 위해 정제하는 작업을 했다. 스무 명 남짓 일하는 작은 공장에서 15년 동안 일했다. 그가 제출한 각종 서류들을 검토해보니 약 9년은 교대근무를 했고, 공휴일과 주말에도 일했다. 12년간 연차 유급휴가는 하루도 사용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 그는 정제 전후의 화학물질이 담긴 커다란 용기들과 이를 연결하는 배관이 복잡하게 이어져 있는 작업장에서 일했다. 그가 정제한 폐세정제의 일부는 발암물질이 검출된 ..
겨울철 캠핑 질식주의보…"협소 공간서 화덕 등 사용금물" 지난 주말 창원·광주서 일가족·부부 등 5명 사망, 해마다 사고 잇따라 겨울철 캠핑에 나섰다가 일산화탄소에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어 야영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시 10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한 공터에 세워진 캠핑카에서 A(82)씨와 A씨 아들 B(57)·C(5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공터는 정식 야영장으로 등록된 곳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A씨 다른 가족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은 캠핑카 안 싱크대에 숯이 타다 남은 화덕이 놓여 있는 것을 확인했다. 당시 캠핑카 창문과 출입문이 모두 닫혀 있고, 별도 환기시설은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 등은 지난 13일 캠핑에 나선 뒤 밤에 잠..
신축건물 물탱크 방수작업 2명 질식 사고… 1명 의식 불명 17일 오전 11시 53분께 울산시 북구 산하동 한 신축 건물 공사장에서 근로자 2명이 질식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 소방당국에 따르면 신축 건물 공사장 지하 물탱크 안에서 방수페인트 칠 작업을 하던 남성 근로자 A(62)씨와 B(66)씨가 산소 부족으로 의식을 잃었다. ​ ​ 출동한 소방대원이 이들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1명은 사고 당시 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관계자는 “구조 당시 1명은 의식이 없었고 현재까지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며 “나머지 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 ​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특별한 액체나 기체가 발견되지 않았던 점으로 미뤄 좁은 공간에서 작업 중 산소 농도가 떨어져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
[기고] 동절기 콘크리트 보온양생 ‘일산화탄소 중독’ 주의보 찬바람이 바스락거린다. 이미, 출근길 옷차림은 초겨울이다. 노동자는 오늘도 산업현장에서 각자의 맡은 일을 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그중 누군가는 슬픈 소식을 접하게 될 수도 있으며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 ​ 매년 동절기(12~2월)에는 건설현장 콘크리트 보온양생작업 중, 일산화탄소 중독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10년간(2008~2017년) 질식재해자는 322명으로 이 중 191명이 사망했으며, 건설현장에서 81명이 사망하여 질식재해 사망자의 42.4%가 건설업에서 발생하였다. 월별로는 12월에 23명(12%)이 사망하여 가장 많은 비중을 차치하였으며, 건설현장 겨울철 콘크리트 양생작업 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경우가 많다. 지난해 12월 16일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2명이 경기도 김포시 운..